대학생, 통일의 길 위에 서다 [Uni-Fora 2022]


사단법인 태평양시대위원회 김형준 실장 인터뷰

11월 19일(토) @히브루스 '제10회 2030대학생통일토론대회' 주최·주관




어떻게 통일 관련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처음부터 통일에 큰 관심이 있어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2018년 ‘제6회 2030대학생통일토론대회’ 업무를 맡게 되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저 주어진 일이기에 최선을 다해 임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통일과 대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토론 대회를 준비하는 업무 특성 상 평화와 통일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토론대회를 여는 목적은 통일에 대한 2030 대학생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올바른 토론문화를 활성화하는데 있습니다. 청년들이 통일에 무관심하다고 하는데, 무작정 걱정하거나 관심을 가지라고 설득하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통일에 대해 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어 스스로 흥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토론대회를 준비하면서 느낀점

우리 2030 대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어려운 토론 논제에 대해 스스로 자료를 찾아 공부하고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의 미래가 참 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토론을 한다고 해서 한반도의 현실에 직접적인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해 한 번쯤 깊게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미래를 위한 좋은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일과 관련해 나누고 싶은 생각

통일이 아주 먼 일인것 같지만, 사실 우리는 일상에서 통일과 연결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매일 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더라도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매일 보도되는 북한 관련 혹은 국제 사회 뉴스들 중에는 많은 것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통일이 정말 미래인가라고 묻는다면요?

어려운 질문입니다. 통일 이후 한반도에 정말 지속가능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과의 관계가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통일이 되면 북한과의 전쟁 위협이 해소될거라 생각하지만, 과연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과의 평화도 항상 지속된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한반도 통일은 남북만의 문제가 아닌 주변국들과의 여러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문제이기에 다방면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일 과정 또는 통일 미래에 이것만은 꼭 지켜졌으면 하는 것

그저 물이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통일은 엄청나게 큰 변화입니다. 큰 변화에 필요한 절대적 시간을 억지로 늘리거나 줄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그 변화가 기회일 수 있습니다. 희망찬 미래를 그리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일 수도 있습니다. 모두가 통일이라는 변화 속에서 안전하게,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에피소드

이번 제10회 2030대학생통일토론대회를 함께 준비하는 TF팀 중 한 명은 4년 전 저희 토론대회에 참여했던 친구입니다. 당시에는 8강에서 탈락을 했지만, 꾸준히 도전해서 지난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다른 친구는 5년전 TF팀으로 토론대회를 준비했던 학생이었는데 이제는 자격을 갖추어 자문과 학생 심사위원으로 토론대회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2030대학생통일토론대회는 부상으로 통일단기연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연수를 함께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참여자들과 더욱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이들과 대회가 끝난 후에도 통일에 대해서 함께 고민할 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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